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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다이어터

다이어트) 12~14일차 점심(56.4,-2.9kg 진행 중)


나는 오늘로 다이어트 14일차다.
살이 빠졌다면 신나서 블로그에 글을 올렸을지도 모르는 일이겠지만 , 웬걸 나는 살이 갑작스레 쪘었다.

1kg는 좋게 말해 수분 무게 이기도 할 수 있겠지만.....ㅠㅠ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나는 챌린져스라는 어플을 통해서 매주 1kg 감량 하기를 하고 있는데, 첫주 인증이 59.2, 두번째 인증이 56..9(?) 8인가 9인가 헷갈린다. 무튼 그러므로.. 이번주 일요일까지 적어도 55.8kg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샐러드 및 고구마 만 먹은지 약 12일째 되던날, 나는 좀 이상했다. 샐러드를 먹는데 왜 살이 찌는건지...?🤯 ㅎ ㅎ ㅎ 뭐라 할말이 없었다. 물도 잘 마셨고 운동도 나름 했다 ( 플랭크,스쿼트, 만보이상 (산을 탔다;), 계단이용) .. 안빠진건 그럴수 있다지만 뭔가 살이 계속 불어나는 느낌이라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렇다. 민망한 얘기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화장실에 시원하게 다녀온 적이 없었다.😫 스트레스 받으면 과민성 대장염이 곧장 걸리던 사춘기 시절, 설사약을 자주 먹었고,, 그때부터 변비가 생겼다.

이후에 좀 고생을 했었는데,, 변비가 다시 생겼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어 57.5kg인 나는 약국에 갔다.

-제일 효과 강한 장청소약이나 변비약 좀 주세요..

그렇게 해서 산 쾌변신..😂 약사님께서는 약이 너무 세기 때문에 나눠서 먹으라고 해주셨다. 그렇게 세번에 걸쳐 나누어 먹었고 이후에 아래의 밥도 먹었다. (결론 : 효과없었음 나는..) 아마 이 시점부터 안되겠다 싶어 간혈적 단식 16:8은 지키되 샐러드가 아닌 먹고싶은 음식을 먹기로 결심했던듯 하다.

칼로리와 성분표. 대부분은 이걸 먹으면 효과가 곧장 나타난다고 하셨다.

너무 효과가 안나타나, 일단 탄단지를 먹어보기로 했다. 식이섬유 가득한 샐러드를 먹어볼까도 했지만,, 샐러드먹고 변비가 다시 찾아와 너무 싫었다😭

그래도 나름 신경쓴다고 기름기 젤 없어보였던 안심

그리구 토마토 퓨레.. 토마토 농축액를 사고 싶었는데 뭐 그렇게 됐다. 이것은 토마토 99.9 퍼센트에 감미료를 0.01퍼센트 넣었다니까 그려려니 했다. 그리고 요게 할인하기도 해서 그게 그거겠지 싶어 샀다.

그리구 올리브유.. 사실 나는 올리브유에 굉장히 집착하는 편이다. 기름종류를 좋아하는데 올리브유와 들기름이 그나마 내 입맛에 맞는 게름 중 젤 몸에 좋은것 같다 😭
그렇게 완성된 12일차의 에그인헬(샥슈카) :) 맛있었다.아마 고춧가루도 뿌렸던듯 하다. 전날의 샥슈카보다 확실히 맛있었는데, 먹고 화장실 소식은 없었다.
분명 약사님께서도 두세시간 후면 소식이 온댓는데 뭐지..하며 그냥 기름 및 탄수화물을 먹어보자 싶어 만들었던

통밀 까르보나라. 나는 이탈리아 현지 까르보나라를 좋아하구 같이먹는 오빠는 이탈리아식 파스타는 잘 못먹어서 (따라 꾸역꾸역 먹긴 했는데 느끼하다고 나중에 실토했다.ㅋㅋㅋ) 한국식 +이태리식 퓨전. 그리구 또 느끼하다고 할까봐 라면스프까르보소스도 만들어 줬고, 어제 먹다 남기신 떡볶이와 고로케 도 먹는다해서 줬다.☺️(그래 다먹구 넌 살쪄..👏🏻👏🏻) 왜냐면 뺄살이 없는데, 내가 다이어트 한다고 하면 옆에서 같이 다이어트 한다고 나보다 더 살빼려 열심히이기때문에...-.- ㅎㅎ

왼쪽이 오빠꺼 오른쪽게 내꺼다. 계란물에 파마산치즈 풀러서 먹는걸 좋아하는 나는 이후에 치즈를 더 넣음🌝 그리고도 소식이 없어 심각성을 인지한 오빠는, 날 데리고 행궁동의 수원 화성 근처 언덕을 오르기 시작.. 그럼에도 소식은 없었다.

그렇게 다음날이 밝았다. 이날 점심은 나는 파리바게뜨 샌드위치를 사먹었는데. 살짝 몸무게 쟀을때 57.5-58.1을 왔다 갔다 하는 몸무게를 보고 충격 받았다.😭 이게 뭔일이야..

결국 오빠는 나를 설득하여 탄수화물 및 소화를 도와줄만한 음식점에 데려갔다. 나눈 고추짜장...
몸무게 보고 충격 받고 간혈적 단식이니 일단 모르겠다를 선언한 나는, 이왕 온김에 탕수육도 먹자고 했다.ㅋㅋㅋㅋ

오빠의 짬뽕... 백종원 님 가게는 무조건 평타이상인듯. 한숟갈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렇지만 고추짜장도 맛있는걸... 탕수육도 거의 다 먹었다.
행복한 식사였다 🌝

그리고..... 화장실에 갈 수 있었다 (민망).

다음날(오늘) 다이어트 14일차, 몸무게는 56.4kg가 되었다.

다행이다.....
그렇지만 챌린져스 어플로 하는 도전으로 지난주에 56.8-9였으므로 이번주 일요일 까진 55.8이 되어야 한다.
이번주에 무조건 55.8을 찍고 말 것이다...😭 만약 내일까지 살이 제대로 안빠지먐 ,, 일요일까지만 샨토끼 다이어트를 해볼까 생각중이다. 살아 ㅜㅜ 언능 나가렴..

요것은 오늘 아점으로 먹은 (간혈적 단식 첫끼) , 통밀빵, 파르마지아노? 치즈 , 미백쥬스 응용( 사실 있는것만 넣음. 플레인요플레, 올리고당, 블루베리20알, 카카오닙스가루, 카무카무가루, 아로니아 가루 ... 아몬드 가루를 넣어야하는뎅 다먹어서 없었다.), 청포도 조금.

그리고

이어플에 올리면 이렇게 뜨는데,
정말 나는 이 어플 관계자를 모르지만..
어플만들어주신분 감사합니다....

 

돈걸고 승부욕 태우는 나는,
자본주의 사회에 제대로 적응한 배운사람..😅🤣 ㅎ ㅎ ㅎ
무튼 오늘 저녁까지 힘내자!

이와중에 샐러드 안먹어도 된다고 좋아하는 오빠가,, 제일 승자.
무튼 올 여름엔 비키니 입자! 😵😵


요건 근 삼일간 젤 낮게 나왔던 체중.

꼭 빼자! 할수있당